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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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항셍테크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4341억원이다. 이로써 올해 순자산은 1149억원 증가했다. 연초 이후 개인이 393억원 순매수했고 은행(77억원)과 사모(20억원) 등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신성장 항셍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항셍테크 기업들은 매출 성장이 가파르고 연구개발 투자가 적극적이다. 중국 정부는 장기성장 동력으로 항셍테크 기업들 같은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ETF 비교지수는 ‘항셍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로, 신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도록 홍콩증권거래소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를 보완했다.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종목 중 유동성과 섹터, 테마, 혁신기업 등 조건에 맞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 등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가현 매니저는 “연초 이후 중국 증시는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하락세였으나 봉쇄 해제와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반등했다”며 “항셍테크 지수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중국 정부 신성장 산업 정책 수혜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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