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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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몇 년 전부터 전동 킥보드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킥보드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편리하지만 무릎을 포함한 여러 관절을 다칠 위험이 높다.

직장인 A씨. 출근길에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외상은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무릎이 꺾이면서 통증이 밀려왔다. 곧바로 근처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결과 십자인대파열이었다.

무릎 관절은 앞과 뒤, 안과 바깥으로 4개의 인대가 지지하고 있다. 앞쪽과 뒤쪽 인대는 X자 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는데, 그중 앞쪽의 인대를 전방십자인대, 뒤쪽을 후방십자인대라고 부른다.

이런 십자인대파열가 파열되면 투둑하는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단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증상이 사라지면 다 나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차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무릎에 힘이 빠질 수 있다. 계속해서 방치하면 십자인대와 연골판이 2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정형외과적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대구 더편한연합정형외과의원 정광영 원장은 “십자인대파열로 진단된 경우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며, 부분 파열인 경우 보조기 착용이나 물리치료, 재활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경직을 미리 풀어주고, 전동 킥보드를 탈 때는 헬멧과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사전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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