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19(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관점에서 보는 중요 ESG 핵심의제를 주식과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는 운용사 특화 ‘ESG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체 개발된 미래에셋자산운용 ESG 평가모형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 투자자 관점의 주요 7개 핵심 의제 및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최종 80여개 지표로 세세한 평가가 이뤄진다.

7개 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자연자본 ▲친환경성장 ▲공급망 관리 ▲인적자본 ▲신뢰자본 ▲지배구조다. 20개 카테고리에는 거버넌스와 기후변화 완화, 기부변화 적응, 공정거래, 노동환경, 안전보건, 반부패, 투명성, 내부통제와 감사 등이 담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당 모형을 국내 주식 부문 성장형 투자 유니버스 약 380여개 종목에 우선 적용했다. 향후 채권과 멀티운용 등에도 반영해 자산군별 특화 ESG 평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ESG 통합 전략을 수립,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선도적으로 ESG 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SG전략본부 이왕겸 본부장은 “자체 ESG 평가모형을 개발해 외부 ESG 평가사 등급에 의존한 투자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사 투자철학과 운용 스타일을 ESG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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