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10.02(일)
center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전립선은 남성에게 존재하는 생식기관으로 정액 일부를 생성하는데 기여한다. 또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을 통해 정자의 영양 공급 및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다만 전립선 기능이 저하될 경우 각종 이상 증세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비뇨기 질환 때문에 일상생활 속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다.

전립선 질환은 연령 불문하고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는 전립선염 발병 확률이 높다. 반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의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

문제는 배뇨장애, 통증 등을 일으키는 전립선 질환 특성 상 일상생활 속 커다란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치료 타이밍을 놓칠 경우 신기능 저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배뇨장애, 하복부 통증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면 조기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무엇보다 성인 남성이면 누구나 전립선 질환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전립선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성기나 고환·골반 부위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느다란 세뇨 등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전립선 이상 증세를 의심할 수 있다. 또 성기능 장애가 나타난 경우, 배뇨 시 요도 통증이나 사정 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이나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혈뇨), 비뇨기 질환을 치료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등이라면 가급적 빠르게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 검진 방법으로 전립선 증상 점수표 작성, 요속 및 잔뇨량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PSA) 등이 있다. 먼저 전립선 관련 다양한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전립선 증상 점수표를 작성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양식으로 증상에 대한 환자의 주관적인 평가를 객관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이를 통해 증상의 정도와 환자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진료할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의 경우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속 검사를 통해 배뇨 기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배뇨 시, 최고 요속, 평균 요속, 배뇨랑, 잔여량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수립 및 치료 결과 확인 시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의 크기, 모양은 물론 기타 질환의 유무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방광경부협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PSA 측정은 전립선 질환을 진단할 때 중요하게 활용되는 검사 항목 중 하나다. 전립선 특이항원의 이상 소견은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과 같은 전립선 질환 유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통계 상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1명 정도에게서 신기능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에 혈액 검사로 신장 기능을 추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혈액 검사에서 신기능 장애가 나타나면 신장, 요관 등 상부 요로에 대한 정밀검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