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것과의 만남 눈길

맥라렌, 디자이너 김리을과 협업 '맥라렌 GT 아트 카'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영국의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이 한복 정장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디자이너 김리을과 콜라보레이션 한 ‘맥라렌X리을 GT 아트 카(ART CAR)’ 를 선보였다. 테마는 ‘맥라렌 GT, 한국을 입다(GT wears KOREA)’이다.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맥라렌이 한국전통을 기반으로 한 첫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 동안 맥라렌은 글로벌 패션 및 블록완구브랜드 등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분야와의 이색협업을 진행해왔는데, ‘GT 아트 카’는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것과의 만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맥라렌은 한국 전통 문화에 영감을 받아 완성한 ‘GT 아트 카’ 로 한국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소통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디자이너 김리을과 함께 했다. 한국전통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으로 특정 장르에 갇히지 않는 독창적 영역의 ‘브랜드 리을’ 을 운영 중이다. BTS 공연의상 등 수많은 셀럽의 러브콜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리을의 손을 거쳐 탄생한 ‘GT 아트 카’는 테크닉의 결정체, 스피드를 상징하는 슈퍼카와 고요하고 우아한 한국적 디자인이라는 이질적 요소간의 절묘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디자이너 김리을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지닌 한국 전통 요소와 슈퍼카가 만났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주행 퍼포먼스가 중요한 슈퍼카 특성에 맞춰, 기능적 요소에 부합한 장식소재 선정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한 GT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맥라렌을 즐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판매목적이 아닌 맥라렌의 브랜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향후 화보, 전시 등 소비자가 직, 간접적으로 맥라렌을 접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GT는 620 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했고, 제로백은 3.2초에 200km까지 9.0초, 최고속도는 326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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