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오는 10월 2일(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유학생 단원 80명과 함께 주한 외국인 한국문화축제 ‘2022 아우르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주한 외국인들이 모여 한국문화를 체험, 관람하고 우정을 쌓는 교류의 장이다. 전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이 직접 축제를 진행하며, 단원 각자가 공연, 체험, 퀴즈 등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전통 풍물패 ‘더 광대’가 길놀이 개막 퍼레이드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아우르기 단원들이 2개월간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한 공연 ‘언박싱 아우르기’(▴케이팝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조선팝))을 선보인다.

사물놀이팀 단원은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직접 한국문화공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부채춤팀 단원은 “사극을 보며 아름답지만 어려워만 보였던 한국무용에 막상 도전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혹시 실수가 있더라도 꼭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아우르기 공연이 끝나고 ‘케이컬처 그라운드’에서는 아우르기와 참가자들이 함께 전통과 한류를 아우르는 5가지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한국에서 4개월 간 특별 연수를 진행한 태국의 4인조 걸그룹 ‘로즈베리(RoseBerry)’의 축하공연, 케이팝 디제잉 파티 등이 마련되어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 참여 이벤트 ‘플레이 케이컬처’를 통해 퀴즈와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데, 상품으로 케이팝 콘서트 티켓, 템플스테이 체험권 등 주한 외국인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하여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화 부채와 갓, 족두리,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한글 타투, 캐리커쳐, 세계의상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 ‘쉐어링 아우르기’를 운영하여 페스티벌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9월 30일(금)부터 10월 8일(토)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한류 축제 ‘한국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기간 내 사전 신청을 마친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한국문화축제에서 진행하는 인기 케이팝 보이그룹의 ‘톡&스테이지’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페스티벌에 방문한 한국인들도 스탬프 이벤트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외국인 대상 사전 참가신청은 9월 30일(금)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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