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3.09.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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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노화가 진행되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기기 시작한다. 치아 또한 약해지고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으며 심하면 치아 전체를 상실할 수도 있다.

치아 상실은 기능적으로는 물론 심미적으로도 여러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때는 틀니나 임플란트 등을 통해 자연 치아의 기능과 외관을 빠르게 대체해야 한다.

그중 임플란트는 티타늄을 잇몸에 박으면 잇몸세포가 자라나면서 단단하게 생착하게 되는 원리다. 전체 임플란트의 경우 상악과 하악에 8~12개씩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는데, 잇몸에 직접 고정시키므로 저작기능이 우수하고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자칫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신경 손상, 탈락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개인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만약 오랜 틀니 착용으로 잇몸 흡수가 심하다면 뼈이식이 먼저 선행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이같이 고난이도 케어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치과수면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이는 치과공포증이 심한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환자 역시 본인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 및 복용하는 약 등을 포함한 병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양호하지 않다면 안전을 위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회복한 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일장 노원 서울열린치과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전악 임플란트는 구강 구조, 잇몸 속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것은 기본,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진행돼야 한다"며 "처음부터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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