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복거일 지음, 지식발전소 펴냄

[자유기업원 신간] '중국의 팽창에 대한 전략' 출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북아의 일이 될 수 있다사회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복거일작가의 신간 <중국의 팽창에 대한 전략>이 출간됐다.

경제 규모가 팽창하면서 국력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이 세계 주요 국가들을 어떻게 무너뜨리려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변국을 흡수하려는 중국 공산당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빠른 기술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가파른 경제 성장으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영업기밀과 비밀기술을 훔친 덕분이었다. 중국은 그렇게 네트워크 분야의 선두주자로 달리던 노텔(Nortel)을 무너뜨리고 화웨이를 알렸다.

중국이 훔치는 것은 기술뿐만이 아니다. 2014년, 중국 해커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인사관리처에서 2천만명이 넘는 공무원 및 공무원 지망생들의 신상자료를 훔쳤고, 2015년엔 미국 보험회사에서 8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신상을 탈취했다. 이를 이용해 중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려 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도 있다.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시아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중국과러시아 사이에는 이번 침공에 관해 긴밀한 협의가 있었고,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지 않았다면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와 물자를 지원했을 것이다. 언제 그 화살이 동북아시아로 방향을 바꿀지 알 수 없다.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북한이 가담한 전체주의 세력을 막기 위해 한국·일본·대만과 미국으로이어지는 자유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을 흔들지 않으면서도 대만해협을 감쌀 수 있는 비군사 동맹이 필요하다. 자유주의를 구성 원리로 삼으며 정통적 시장경제를 유지해온 이념동맹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01. Nortel의 몰락>을 시작으로 <16. 동북아시아 자유주의 동맹>까지 총 1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해커들의 기술탈취를 설명하며 끊임없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이를 통해 이하는 공산당의 야욕을 이야기한다. 동북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 전방위적 진격에 대응할 전략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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