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하이픈, 더치트와 금융 사기 피해 예방 위해 협력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데이터를 악용한 금융 사기 피해 사례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하이픈코퍼레이션(대표이사 정순권, 이하 하이픈)이 금융 사기 예방 상품 개발을 위해 금융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앱 더치트(THE CHEAT, 대표 김화랑)와 데이터 협력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협력에 따라 향후 하이픈의 ‘데이터 API 마켓'에서 더치트의 ‘사기 피해사례 검색 API’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더치트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등 금융사기에 사용된 계좌와 연락처 정보 104만 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신규 피해 등록건수는 644건 이상이다. 이를 통해 더치트는 일 평균 13000건 이상의 금융 사기를 예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치트의 금융사기 방지 기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하이픈을 통해 API를 공급받아 자사 서비스에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하이픈의 데이터 API 마켓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이용자는 선불 충전 종량제 방식으로 하이픈이 제공하는 API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 등 예산과 인프라가 제한적인 기업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픈 정순권 대표는 “안전한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해 더치트의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하다”면서 “하이픈 데이터 API 마켓에서 더치트의 서비스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픈은 더치트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보기술 인프라 전문 기업 ‘㈜써드아이시스템, 백엔드 개발 솔루션 기업 ‘엔터플’, 맞춤형 스크래핑 솔루션 ‘인포텍’, 글로벌 전자상거래 통합 플랫폼 ‘포비즈코리아’, 토탈금융컨설팅 및 SI 서비스 ‘뱅크비’, 해외송금 서비스 ‘센트비’, 온라인몰 매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e커머스 데이터 기업 ‘서클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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