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3(화)
5일, 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대표(왼쪽)와 금호폴리켐 김선규 대표(오른쪽)가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5일, 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대표(왼쪽)와 금호폴리켐 김선규 대표(오른쪽)가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은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7억불 수출의 탑과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해외시장 개척,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들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진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 전문 기업 금호미쓰이화학은 세계적 경기 둔화 속에서도 전년 대비 수출액을 24% 증대시키며 작년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에 이어 올해 7억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했다.

MDI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사용되며 주로 건자재, 매트리스, 섬유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디스플레이, 전기차용 시트 등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향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MDI 수요 발굴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증대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되었다. 금호미쓰이화학 해외영업임원인 류재혁 상무는 글로벌 고객 니즈에 따른 수출 전략 수립과 고부가 MDI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선 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생산기술임원 정대성 상무는 매년 설비 가동률을 99.5% 이상 유지함으로써 수출 시장에서 MDI 공급 안정성을 제고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시아 1위 EPDM 기업 금호폴리켐 역시 1개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억5000만불을 기록하며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EPDM은 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이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로 오존, 자외선, 고온 등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자동차 웨더스트립, 타이어 튜브, 호스는 물론 전선, 건설 부자재 등 폭넓게 활용되는 제품이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시장 부진 속에서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품질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시킨 것이 수출 성과 창출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폴리켐 김선규 대표는 2021년 4월 금호폴리켐 부임 이후 급변하는 원료, 해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품질, 고기능성 EPDM 출시를 주도하면서 수출을 증대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선규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 받은 금호폴리켐은 앞으로도 글로벌 EPDM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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