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7(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에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도입해 에콜로지(Ecology)를 이어갈 예정

무인양품, 친환경 섬유 ‘케이폭’ 남녀 의복 신상품 출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무인양품 주식회사가 친환경 섬유 ‘케이폭(Kapok)’으로 만든 의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무인양품은 환경을 배려하는 자연 친화적인 에콜로지(Ecology) 패션 철학을 이어가며 자연과 환경에 이로움을 주고자 케이폭 소재를 선택했다. 케이폭은 동남아시아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열매에서 추출한 솜으로 섬유를 만들어 자연을 훼손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무인양품은 환경에 부담을 줄이면서 사람에게 이로운 상품을 만들고자 기존에 기획된 상품들의 소재도 끊임없이 점검하여 바꿔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인양품은 앞으로 의류 상품에서도 친환경 소재인 케이폭 섬유의 적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케이폭 섬유는 섬유 가닥의 속이 비어 있어 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보온성이 높으며, 면의 무게 대비 1/8 가벼워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케이폭 섬유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친환경 섬유이기 때문이다.

무인양품의 의류 카테고리는 친환경 소재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이다.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재생 섬유를 활용한 의류를 꾸준히 제작해 왔다.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섬유를 재생 나일론으로 가공하여 사용하거나 자투리 실로 양말을 제작하는 등 자원 순환을 통해 또 다른 의류를 만들어 왔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무인양품의 상품 개발 이념에 따라 좋은 품질은 유지하며 환경에 부담을 저감할 수 있는 소재로 불필요한 공정 없이 최소한의 포장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지구를 생각하면서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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