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원재료 100% 재활용·FSC인증’…차별화된 경쟁력 통해 글로벌 수출 확대

깨끗한나라, 친환경 제지브랜드 ‘N2N’ 일본  공식 진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김민환)의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Nature to Nature)’이 일본 시장 공식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N2N은 'Nature to Nature(자연에서 자연으로)'를 뜻하는 말로,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고 올바른 선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포장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원순환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N2N은 범용 포장재 SC마닐라, 고급 포장재 IV(아이보리), 친환경 포장재 ACB(Agriculture Board)·KB(Kraft Board) 등 지종 원재료의 100%가 종이자원(폐지)으로 이루어졌으며, FSC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깨끗한나라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유려한 외관은 물론 견고함으로 상품의 가치까지 높인 혁신적인 친환경 포장재다.

깨끗한나라(당시 대한펄프)는 지난 1994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백판지 브랜드 '베스트코트(Best Coat)'를 런칭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품질 개선을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베스트코트 백판지 1만 4,700톤(t)을 수출했다.

깨끗한나라는 이 같은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N2N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내 현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념품 포장재 및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대표 협력사인 도쿄펄프 & 페이퍼인터내셔널(TPI) 사토 토시하루 상무는 "깨끗한나라는 기존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베스트코트’에서 글로벌 품질 기준의 새로운 브랜드 ‘N2N’으로의 전환을 실시했다"며 "N2N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일본 시장에 충분히 알린다면 2023년에는 ‘N2N’의 입지가 더욱 확장되는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 PS(Paper Solution)사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친환경 제지 브랜드 ‘N2N’이 글로벌 제지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나섰다"며 "깨끗한나라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N2N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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