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한양대와 산학 협력 통해 오디오북용 초고품질 AI 배속 재생 기술 개발

윌라 오디오북, AI 배속 재생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이 배속 재생 시에도 명료하게 음성전달 가능한 AI 배속 재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윌라 오디오북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산업기술거점센터(장준혁 교수)와 산학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오디오북용 초고품질 배속 재생(이하 AI 배속) 기술을 개발했다.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배속 기술로는 세계 최초로 오디오북 서비스에 상용화되는 것이다.

윌라 오디오북은 음성 콘텐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냈다. 기술력과 양질의 학습데이터, 상용화 역량이 유기적으로 잘 이뤄진 이번 산학 협력은 업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1.5, 2.0배 등 고속 재생 시 음질의 깨짐이나 부정확성을 최소화한 것으로 AI 배속을 통해 고속 재생에도 자연스럽고 명확하게 음성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

특히 평소 배속 재생 시 빠른 재생속도나 음질문제로 내용 이해가 어렵고, 듣기에 불편하여 배속 사용을 꺼렸던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배속 기술로 오디오북을 더욱 빠르게 완독할 수 있어 오디오북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배속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윌라 오디오북은 MFA 방식(AI기반 음소길이 추정기술) AI 배속 기술도 준비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양대 장준혁 교수는 “AI 배속 재생 개발은 음성 기술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다. IEEE 등 학계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활용도가 뛰어난 기술”이라며 “AI 배속 재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의 파생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윌라는 국내 1위 오디오북 플랫폼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오디오북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개발에도 힘써왔다. 이번에 첫 결실을 본 초고품질 AI 배속 기능은 들어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놀라운 기술로서 오디오 기술 혁신의 가속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윌라는 앞으로도 AI 기술 연구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AI 음성합성, GPT와의 연결 등으로 이어지는 AI 신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윌라의 기술 서비스 혁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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