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3.06.06(화)

28일까지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5개의 전시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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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의 대나무를 표현한 사군자 작품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는 올해 대구미술전람회 100주년을 맞이해 대구 시민에게 문화적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23 석재 문화상수상작가인 ‘칼보다 푸른 기개’ 천석 박근술 회고전과 석재 서병오를 비롯한 교남시서화회작가들, 그리고 동시대 중국. 일본 근대작가전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5개의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1,2,3전시관에서 열리는 천석 박근술(1937-1993) 문인화가는 석재 서병오의 제자인 죽농 서동균에게 사사하면서 청년 시절인 20대에 국전으로 등단했다.

대구고등학교 미술교사 시절인 1976년 국전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천석의 대나무를 표현한 사군자 작품이 전국에 알려졌다. 이후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며 한국의 대표 문인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200여 점의 사군자에서는 국전의 국무총리상 수상작인‘대나무‘를 비롯해 대작인 높이 4m의 대나무 작품 등 8폭 병풍 등 대표작들로 구성됐다.

100년 전 전국의 서화가들에 의해 대구에서 수묵으로 우리정신을 보여준 교남시서화회 작가인 독립운동가 긍석 김진만, 경재 서상하, 태당 서병주, 회산 박기돈, 죽농 서동균, 해강 김규진, 백련 지운영, 의재 허백련 등 100여점과 함께 당대의 중국, 일본의 근대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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