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2(목)
결혼정보회사 듀오, ‘여름철 선호하는 이성패션’ 설문조사 공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스타일링을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여름철 이성을 만날 때, '호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옷차림'은 뭘까.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옷차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여성의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옷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의 깔끔하고 댄디한 패션에 호감을 보였다.

‘여름철 옷차림에 특히 신경 쓰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가 ‘그렇다’ 고 답했다. 이들은 ‘여름철 옷차림이 신경 쓰이는 가장 큰 이유’로 ‘땀이 많이 나서(5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이 많아서(22%)’, ‘피부가 탈 것 같아서(13%)’ 등의 응답이 나왔다.

여름철 선호하는 ‘여성’ 옷차림을 묻는 질문에 남자는 ‘시원한 소재 셔츠(66%, 1~3순위 다중응답)’, ‘핫팬츠, 미니스커트(55%)’, ‘쉬폰 원피스(43%)’를 꼽은 반면, 여자의 경우 ‘시원한 소재 셔츠(82%)’과 ‘와이드 청바지(64%)’, ‘슬랙스(56%)’를 선호하는 복장으로 꼽는 응답이 많아 남성은 여성의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여성은 편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여름철 선호하는 ‘남성’ 옷차림으로는 남녀 모두 ‘시원한 소재 셔츠(85%, 1~3순위 다중응답)’, ‘오버핏 티셔츠(63%)’라 답했다. 여성들은 남성 복장으로 긴바지(41%)를, 남성들은 긴바지(21%)보다 반바지(46%)를 선호한다는 점이 달랐다.

여름철 최악의 ‘여성’ 옷차림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에 따라 응답에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체격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옷(65%, 1~3순위 다중응답)’과 ‘기하학 패턴 상·하의(51%)’, ‘과하게 짧은 핫팬츠, 치마(50%)’를 최악의 스타일로 꼽은 반면, 여자의 경우 ‘과하게 짧은 핫팬츠, 치마(87%)’과 ‘체격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옷(70%)’, ‘레깅스 패션(52%)’이 최악이라 답했다.

다수의 미혼남녀들은 여름철 최악의 남성 옷차림으로 ‘속옷이 보일 정도로 내려 입은 바지(67%)’를 꼽았다. 다음으로 ‘체격에 맞지 않은 타이트한 옷(56%)’, ‘땀이 잘 보이는 색상의 셔츠(49%)’ 등의 응답이 나왔다.

끝으로 여름철 꼭 지켜야 할 ‘뷰티 에티켓’으로는 남녀 모두 '땀냄새 제거(53%)'와 '과한 노출 지양(25%)'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만 20세~39세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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