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12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과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호출산제 시행과 관련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아기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임산부 및 아기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홀트아동복지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출산을 앞둔 위기임산부 및 12개월 미만의 자녀를 양육 중인 미혼모자의 긴급지원에 필요한 민간복지 자원 연계를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홀트아동복지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 2017년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저소득가정의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실시된 한부모가정 청소년 해외봉사단 Dream-Teens(드림-틴즈)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홀트아동복지회가 실시하고 있는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의 내용은 의료비·양육비·생계비·주거비·심리상담비 등이며, 한 가구당 최대 300만원(3개 항목)까지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과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김정연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장을 비롯해 두 협약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오랜 기간 한부모들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기관으로서 오늘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의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위기에 놓인 엄마와 아기가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현준 한국사회정보원장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유한 정보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미혼모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관의 소중한 경험을 잘 살려 홀트아동복지회의 복지사업이 원활히 실시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