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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로 로컬페스타 2025’ 성황리에 종료… 고향사랑기부제 첫 민·관 협력 페스티벌

김신 기자

입력 2025-12-01 18:28

웰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관한 국내 최초의 민·관 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웰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관한 국내 최초의 민·관 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AI 기반 거브테크 기업 웰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관한 국내 최초의 민·관 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페스티벌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중심이었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오프라인 축제로 확장해 기부자와 지자체, 시민을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장에는 강릉·영주·통영·광주 남구·서구·전남도청·영암·전북 임실·제주도청·충남 논산 등 전국 10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 답례품을 전시하고, 현장 기부자에게 증정하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별로 추가 혜택도 제공해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강릉은 향수, 영주는 사과 꾸러미를 제공했으며, 통영은 나전칠기 공예 시연을 선보였다. 광주 남구는 캡슐 뽑기로 한우 등 경품을 마련했고, 서구는 총각김치를 증정했다. 영암은 사골곰탕과 무화과잼, 임실은 치즈·소시지 할인 부스를 운영했으며, 제주도는 ‘라봉이’ 인형을, 논산은 설향딸기와 킹스베리를 현장 기부자에게 전달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 ‘로얄 스테이지’에서는 김유리안나 대표가 직접 웰로 플랫폼과 거브테크 기술의 의의를 소개하고, 정책과 국민을 연결하는 미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 달 동안 5회 이상 기부를 실천한 시민에게 ‘고향사랑 임팩트상’이 수여돼 기부 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관심이 가장 집중된 공간은 참여형 기부 체험 존이었다. 손바닥을 인식하면 웰로가 1천 원을 대신 기부하고 영수증이 출력되는 ‘동기부여 자판기’는 행사 내내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기부자 명단이 실시간 등재되는 포토존도 운영돼 참여자들의 경험이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강화했다. 웰로 플랫폼을 통한 행사 이후 기부도 가능하도록 연계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웰로는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매년 ‘로컬페스타’를 정례화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온·오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 시민, 기부자가 한 공간에서 소통한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며 “기술 기반 행정과 참여형 기부 생태계를 더 촘촘히 설계해 지역 상생이 일상에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로는 행정안전부 시스템과 연동한 기부 한도 조회·결제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정보·답례품·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추천 기능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 참여 접근성을 더 낮춘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 지역 연계형 기부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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