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원 디자인을 선보인다. AI와 조경 전문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정원은 자연친화적이고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대우건설은 24일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조경에 인공지능(AI)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AI 기술을 활용해 정원을 설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며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은 Claude 미국 AI 개발 기업 Anthropic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며 주거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과거 입주민 운동 공간이나 독서실에 그치던 시설이 이제는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북 큐레이션 등으로 다변화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주택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결과다. 2025년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콘셉트 1위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전문가들은 최근 신축 아파트 인기에 대해 "평면과 조경뿐 아니라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수요자 선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FC는 민간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 투자 명목으로 지난해 IFC의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하 SLL·Sustainability Linked Loan)을 신청해, 이번에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총 2억 달러(약 27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됐다. 대출 만기는 8년이다. SLL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2017년 처음 도입된
마이크론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와 메모리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23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2025 회계년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3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매출 111억달러, 순이익 2.84달러를 뛰어 넘는 것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1%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4% 가량 추가 상승하고 있다.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도 기존 119억달러에서 122억~128억달러로, 주당 순이익도 3.05달러에서 3.6~3.9달러로 각 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산제이 마흐트라
미국의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의 3분기(2025 회계년도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두고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8월 11일 3분기 가이던스 전망에서 매출은 기존 107억달러에서 112억달러로, 매출총이익률은 42%에서 44.5%로 상향 조정했다.마이크론은 당시 출하량 가이던스에 변동은 없고 일반 DDR5와 LPDDR5 가격이 올랐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전환으로 일반 D램 생산 캐파가 축소됐다고 언급했다.현재 반도체 산업은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기존 D램과 낸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르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 간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 방식의 경제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일본과 경제 협력의 구체적 사례로서 전기가 아닌 빛 형태로 통신 데이터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반도체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최 회장은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CPTPP 가입도 좋지만 완만한 경제 연대가 아니라 EU 같은 완전한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PTPP는 일본 등이 주도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 정부는 지난 3일 경제장관회의 등을 열고 CPTPP 가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분당·수지, 이른바 경기 남부 ‘삼대장’ 지역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1~7월 아파트값 상승률에서 세 지역이 나란히 경기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공급 부족 속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과천시 10.45%, 성남 분당구 6.23%, 용인 수지구 3.5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이 -0.07%, 수도권 전체가 1.20%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졌다. 과천자이 전용 84㎡는 지난 7월 23억8,000만 원에 거래됐고, 분당 상록우성 3단지
호반그룹이 희망지원금 전달과 화재예방 키트 제작 봉사활동 등을 통해 아동 정서 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호반그룹은 22일 ‘안심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한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호반 무럭무럭(무LUCK 무LUCK)’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명칭은 아이들이 희망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뜻과 행운(Luck)을 함께 담았다. 이번 사업은 화재·수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청소년의 일상 복귀를 돕고, 지역사회 안전망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화재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10명에게
DL이앤씨는 오는 10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규모로, 전용 59~170㎡ 총 1161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 내 5개 재건축 단지 중 마지막 사업지로, 강남역과 인접한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대역과 양재역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높다. 단지 주변에는 서이초, 서운중, 대치동 학원가 등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개발 호재도 이어진다. 인근 국군정보사 부지에서는 업무복합단지와 문화시
최근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협력사 안전관리자의 전문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현장 안전보건 역량 강화 교육이 실시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대전역사 내 회의실에서 협력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안전보건 법정교육 이해 △법적 서류 작성·관리 △안전관리 심화교육 △보건관리 심화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법정교육 과정에서는 근로자 안전의식 개선 방안과 교육훈련 시스템을 소개했고, 서류 관리 과정에서는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법적 요건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심화교육 과정에서는 건설기계 점검, 가설구조물 검토, 사고·우수사례 분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크게 낮은 수준으로, 생산성 향상 없이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할 경우 선진국과 소득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가 22일 박정수 서강대 교수와 발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GDP)은 6만5000달러로,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2위에 머물렀다.이는 주 4일제를 도입한 벨기에(12.5만 달러)·아이슬란드(14.4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고, 주 4일제를 시범 운영 중인 프랑스(9.9만 달러)·독일(9.9만 달러)·영국(10.1만 달러)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견을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샹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SK하이닉스에 대한 의견도 '비중유지'(EW)에서 '비중확대'(OW)로 상향 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란 보고서에서 "HBM(고대역메모리칩)을 둘러싼 기회가 업계 성장률을 앞서고 있고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덕분에 일반 메모리칩의 가격 변동률이 다시 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모건스탠리는 "우리 사이클 지표는 더는 단기 부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카메라 모듈 생산지 이원화 전략을 본격 실행에 옮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폰용 카메라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하 베트남 생산법인) 신규 공장인 V3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23년 7월 V3 공장 증설을 비롯한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2025년 12월까지 약 1조 3000억원(10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V3 신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15만㎡(약 4만 5000평)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V3 신공장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