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아무 데나 들어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입력하면 같은 제목의 책을 수십 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18세기 영국 정치인이자 귀족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단연 눈에 띕니다. 하녀와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못한 아쉬움을 체스터필드는 길고 자상한 편지로 만회하려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20년 동안 보낸 편지에는 인생, 사랑, 사업, 교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생론이 담겼는데 18세기를 대표하는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는 이 책을 ‘교육에 관해 쓴 모든 책 가운데 최고’라고 극찬했습니다. 체스터필
초등 4~6학년 최명식 담임선생님, 분필가루 묻어있는 선생님 손가락 아름답게 보았으니 나를 은근히 교직으로 이끄신 분, 학문하는 태도 석사논문 지도하신 정인승박사님, 전국 국어순화운동 함께하며 본을 보여주신 서울여대 고황경박사님, 내 인생 모교인 덕수상고 70년대 학생들, 우리말 운동에 적극 호응 지금도 수백명 졸업생들과 아침 생각으로 敎學相長, 모두에 감사!
쉐라톤 나트랑 호텔 & 스파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로베르토 피나(Roberto Pinna)를 새로운 F&B(Food & Beverage)디렉터로 공식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호텔의 F&B운영 전반에 창의성과 혁신을 더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로베르토 피나는F&B전문가를 넘어, 스토리텔러이자 미식 큐레이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사르데냐 해안부터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활동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 만족을 이끄는 F&B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해왔다.쉐라톤 나트랑 호텔 & 스파 합류 전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조호 바루에서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수여하는 ‘제50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The Florence Nightingale Medal)’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전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크림전쟁 당시 부상병 간호에 헌신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12년 제9차 국제적십자회의에서 제정된 상으로, 전쟁, 재난, 감염병 등의 위기 상황에서 환자 및 민간인에 대한 헌신적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된다.제1회 수상자는 나이팅게일 탄생 100주년인 1920년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매 2년마다 전 세계에서 최대 50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나이
2019년 일을 처음 시작한 도배사 배윤슬씨는 얼마 전에 사장이 됐습니다. 정확히는 자기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것입니다. 도배사 중에는 수십 년 경력이 있어도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거나 일을 시작하면서 바로 사업자 등록부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 기술직인 도배사는 사업자 등록이 목적이거나 거쳐야 하는 단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배씨는 노인복지관에서 2년 정도 일하다가 적성과 진로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도배사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현장을 따라다니며 일을 익히고 팀장을 거쳐 5년만에 도배업체 사장이 된 것입니다. 수도권의 인테리어 도배업체에서 일하
세상 시끄럽고 뒤죽박죽여도 5월 자연은 싱그럽고, 가난한 이웃도 자식 맞은 어버이날만은 흐뭇, 요양원 입소하는 할아버지 걱정돼 간절한 부탁 편지 보낸 손주 마음씨는 얼마나 갸륵한가? 세 끼 약봉지까지 챙겼네! 살아 있음에 특별히 감사하는 계절의 여왕 5월에 가족끼리 이웃끼리 따뜻한 인정을 주고받는 일은 얼마나 인간적인가?
▲김명욱씨 별세, 김주연·주미씨 부친상, 최광철(대신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상무)·김용태(NHN Now아트1팀 책임)씨 장인상=12일, 한양대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31-566-2040
친한 친구 하나는 내가 책을 들고 다니는 걸 볼 때마다 그렇게 구박을 합니다. 가볍고 편리하고 무엇보다 어두운 데서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 있는데 굳이 무겁고 불편하게 책을 들고 다니냐고. 사실은 나도 그동안 전자책을 몇 번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결국 실패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종이책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겁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전자책은 휘발성이 너무 강합니다. 가뜩이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데 전자책은 읽어도 그냥 휘리릭 날아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책에 비해 진중함이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물론 이건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
호야꽃송이에 맺힌 물방울을 나는 꿀, 아내는 눈물, 찾아보니 꽃잎서 물이 배출되는 일액현상, 이렇게 의미 다른 세상, 겨울난 무 봄에 심으면 피는 무꽃, 이런 무 배추 꽃대를 장다리, 지금은 씨앗 사서 뿌리지만 예전 많이 봤던 장다리꽃, 대파도 밭에서 겨울 나면 이런 꽃 피워서 맺는 씨앗, 늙지 않게 하는 불로매로 알려진 아로니아꽃, 이 열매 많이 먹어서 내 몸 아직 튼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예스24,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에서 다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2일 예스24가 집계한 5월 1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한강의 『빛과 실』 등 화제작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도 5월 첫째 주 발표에서 이 책이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해 1위를 탈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출간 직후 1위를 기록했던 이 책은 한동안 순위가 하락했으나,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해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약 6배(56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쿠팡 등에서
▲ 마이데일리 경제 대표 이학인
D2C 지식 비즈니스 솔루션 라이브클래스(LiveKlass)를 제공하고 있는 퓨쳐스콜레(대표 신철헌)는 방현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퓨쳐스콜레는 방현우 CTO 영입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식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퓨쳐스콜레 방현우 CTO는 29CM(이십구센티미터), 쿠팡(Coupang)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9CM CTO로서 커머스 플랫폼의 기술적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기여했으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 CTO로서 서비스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쿠팡에서는 글로벌 테크 매니저로서 대규모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기술 운영 및 최적화를 담당했다. 이러한 경험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쇼핑몰입니다. 건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유려한 곡선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떠올랐습니다. 건축을 시(詩)의 경지로 승화시킨 가우디는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고 믿은 가우디는 직선 중심의 기존 건축양식과 달리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동물근육과 뼈, 나무기둥과 나뭇잎 등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버무려 자신의 건축에 투사했습니다. 그래서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들은 자연의 법칙을 존중하고, 자연에 협력하면서 서로 유기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자연스러움을 최고의 가치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