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2023년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2조 7949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며 지난 2022년 2조 4927억 원 대비 12.1%(3022억 원)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해 측정하고 있다.
SKT는 주요 제품/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자사 뉴스룸에 공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T 2023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영역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 대비 5.6%(1085억 원) 증가한 2조 362억 원 △환경 성과는 6.2%(69억 원) 감소한 –1180억 원 △사회 성과는 29.7%(2006억 원) 증가한 876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간접 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가 포함되며, 환경 성과는 환경 공정, 환경 제품/서비스를,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포함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환경 성과’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을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
SKT는 싱글랜을 통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을 통해 환경 성과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SV성과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로, AI·ICT 기술/인프라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범죄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특히 ‘사회 성과’의 성장세는 △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Call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헌혈 앱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올해 새롭게 반영된 ‘허위 로밍호 차단’ 기능은 갈수록 지능화/다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해외 범죄조직이 가족/지인의 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국제전화 로밍을 시도할 때, 실제 번호 가입자의 위치가 국내일 경우 범죄 시도로 판단하여 음성통화를 차단, 고객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 AI 스피커 기반 독거어르신 통합 돌봄 서비스인 ‘AI Care’는 소방청과 연계된 긴급 SOS 구조 서비스를 통해 지난 4월까지 총 906명 이상의 독거 어르신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개발한 공식 헌혈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는 헌혈자의 건강 관리 서비스 및 기증 혈액 조회 기능을 제공해 헌혈자들의 재헌혈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용주 SKT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E),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S), AI Governance 고도화(G) 등 AI Company에 최적화된 AI-driven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