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수상한 술, 식품명인이 빚은 술, 트렌디한 지역특산주 등 - 주종별 다양한 술을 한 곳에서 만나볼수 있는 전통주 보틀숍 20곳이 모여 펼치는 판촉 이벤트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올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보틀숍 20곳에서 10월 30일~11월 17일까지 3주간 전통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통주 유통의 최전선에서 소비자와 만나며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른 전통주 보틀숍을 알리고, 행사기간 중 전통주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술잔세트 등 사은품과 대한민국 우리술대축제 초대권을 증정하고, 2024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수상한 17종의 전통주를 홍보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류 소비는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에 반해 한국의 전통주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인은 다양하나 유통측면에서 보면 크게 온라인에서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과 오프라인 판매처가 늘어난 점이라 말할 수 있다. 2017년부터 허용된 전통주와 지역특산주의 온라인쇼핑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었고 혼술, 홈술 등의 변화된 주류음용트렌트, 레트로문화의 유행, 나만의 개성을 찾는 MZ세대에게 ‘재미있고 힙한 술’이라는 인식에 힘입어 전통주 시장은 날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발맞춰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통주 보틀숍이 속속 개점하였고 현재는 전국적으로 120여 매장이 개점해서 성업 중이다.
전통주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전통주 보틀숍은 어떤 역할을 할까? 무엇보다 전통주 초심자에게 다양한 주종의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한다. 전통주를 취급하고 싶은 외식업체에는 음식 메뉴에 맞는 전통주 입점을 컨설팅해준다. 전통주를 수입하여 유통하고자 하는 해외 바이어에게는 한 곳에서 200종에서 많게는 400여 종의 술을 선보이는 전시장이며 상담 창구이다. 이렇듯 매장 한 곳 한 곳이 전통주를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수행한다.
2023년에는 전국 전통주 보틀숍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전통주보틀숍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주봉석 회장(한국술보틀숍 대표)은 “대부분의 프리미엄한 전통주의 오프라인 유통판로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 전통주 보틀숍이다. 개별 보틀숍 차원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함께 연대하면 가능하다. 우수한 제품을 선발해서 함께 알리고 양조장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회원사 간 정보교류로 보다 안정적으로 전통주 보틀숍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올해 전국 20곳의 전통주 보틀숍이 참여하는 판촉이벤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 강화로 예년에 비해 보다 풍성해졌다. 전통주에 관심 있는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주종의 전통주를 경험하고 맛있는 술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전통주보틀숍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전통주 포탈 '더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