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가격(런던귀금속거래소 기준)은 지난해 27%, 올해 10%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금 현물 가격은 각 각 48%와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 현물가격은 달러화 기준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되는데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4.5% 하락한 지난해의 경우 국제 시세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것이다.
황병진 FICC리서치부장은 "원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한 국내 금 현물가격은 그램당 13만5000원이 적정하나 16만원(14일 기준)도 돌파하면서 과도한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조폐공사의 골드바 생산 중단과 영국 금 차입 금리 급등세가 맞물리면서 금 실물 품귀현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부장은 "美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국제 금 가격의 강세 사이클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12개월내 온스당 가격을 3300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금 프리미엄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금 투자의 경우 금 현물(ACE KRX)보다 KODEX 골드선물이나 TIGER 골드선물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