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6.16(일)
스무 살 동갑내기 부부 애환 다룬 창작 연극 ‘경칩우수’, 6월 9일 공연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스무 살 동갑내기 부부의 애환을 다룬 창작 연극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창작발전소 불휘’는 오는 6월 9일(일) 오후 6시 성북마을극장에서 창작연극 ‘경칩우수(연출,극작 여불휘)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경칩우수’는 스무 살에 임신을 하고 젊은 부부가 된 민승우와 임 별의 결혼 생활 스토리를 그린 창작 연극이다.

특히 아이를 지우길 바라는 양가 부모의 반대 속에 집을 나와 동거를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부부 간 고민, 갈등을 집중 조명되어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사회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승우와 별이. 두 주인공 부부가 겪는 이상과 괴리 속에서 극의 제목 ‘경칩우수’를 투영해 볼 수 있다.

봄을 알리는 24절기인 경칩과 우수가 되면 꽁꽁 언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이 있다. 계절 또한 겨울이 가면 봄 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가벼운 일들도 그 당시에는 너무나도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 다만 지금 당장 힘든 어떠한 일도 다른 일이 시작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일들이 쌓여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창작연극 ‘경칩우수’의 연출 의도다. 즉, ‘경칩우수’는 사회적 고민, 갈등을 이겨낸 두 부부의 성장 스토리를 세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창작발전소 불휘 관계자는 경계 없는 예술을 기본으로 하며 마임, 무용,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소처럼 찌릿한 무엇을 만들고자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네이버 TV, 유튜브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창작 연극은 고난을 이겨내면 반드시 희망이 찾아온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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