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범의 포토에세이]...좌절한 당신에게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히가사쿠라에 있는 라이브 재즈바입니다. 쇼와(昭和) 45년, 그러니까 1970년에 문을 연 이래 수많은 아티스트가 지금까지 무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60년 가까이 매일 다른 아티스트가 출연해 비일상적이며 특별한 시간을 사람들에게 선사합니다. 데이트할 때, 퇴근길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멜로무비》에서 주인공 김무비(박보영)는 친구들(이준영, 전소니)과 자신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기획합니다. 야심차게 팀을 꾸리고 작업에 들어갔지만 제작사에서 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해 영화제작은 중단됩니다. 이럴 때 ‘영화가 엎어졌다’는 표현을
2025-02-17 08:19
-
[이경복의 아침생각]...1900년대 비엔나 예술가들 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기 변환기 유럽 예술의 중심에서 변혁 꿈꾼 예술가들 작품 191점을 전시, 예술은 고정 생각을 뚫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서 신에 가까워지는 길? 상징, 은유, 추상 표현 많아 어려워지고, 이를 악용해서 별것 아닌 걸 이상하게 표현하는 예술가도 있다? 아름다움은 사랑, 자연스러움, 그리움, 새로움, 어울림에서 샘솟는 신비한 힘!
2025-02-17 06:47
-
[이경복의 아침생각]...미국, 캐나다 찬송가에 아리랑
아리랑 곡조에 성경을 가사로 한 찬송가가 오래 전부터 불리고 있다는 조재창 장로님 댓글 감사! 1987년 미국, 캐나다 찬송가 편집위원회 결정하고 20년마다 찬송가 수록곡을 바꾸지만 아직 바뀌지 않고 유지, 이렇게 아리랑 가락을 세계인이 좋아해 찬송가로 불린다니 참으로 뿌듯!
2025-02-16 07:22
-
[이경복의 아침생각]...나태주 시 풀꽃 1, 2, 3
1.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2.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언젠가 공주문화원에서 만난 시인 부부 인품이 풀꽃같이 아주 수수, 그래서 쉽고 수수하면서도 예쁜 시를 잘 쓰나? 시는 마음의 꽃!
2025-02-15 07:59
-
[신형범의 千글자]...스마트폰으로 설경 예쁘게 찍는 법
최근 한 주에 한 번 꼴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입춘이 한참 지난 그제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 내리는 장면이나 눈 온 풍경이 예뻐서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를 작동 시킵니다. 내가 본 아름다운 광경을 기대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돌려보면 대부분 기대만 못해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 사진하는 지인들이 있다 보니 설경을 찍을 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설경을 예쁘게 찍는 팁 몇 가지를 배웠습니다. 이번 겨울, 눈이 더 올지 모르겠지만 잘 익혀 두면 내년 눈 올 때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처럼 사진이나 카메라 작동법을 잘 모르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합
2025-02-14 08:41
-
[이경복의 아침생각]...요양원 전성시대, 축복? 재앙?
어린애 기저귀보다 어른 기저귀가 더 팔리고 어린이집과 예식장이 요양원으로 바뀌고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팔리고 읍내 하나로 마트에서도 오래 두면 변질돼 애기 분유를 팔지 않는 시대, 작년 어린이집 9천 줄었는데 요양원은 1만3천 늘고 65세 이상 1천만 시대, 출산율 최저, 자살률 최고, 노인 4할이 빈곤 상태, 수명 연장이 축복일까, 재앙일까?
2025-02-14 06:39
-
[신형범의 千글자]...루틴 지키기를 수도승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면 나는 절대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뭔가 이루는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면 나는 천재가 맞다.” ‘스스로도 야구천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치로가 답했다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스즈키 이치로는 지난 달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전체 394표 중 393표를 얻어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딱 한 표 때문에 만장일치를 얻지 못한 것에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1표’에 대한 비난이 일었습니다. 그만큼 이치로의 실력과 업적은 독보적이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치로는 “1표 부족한 게 오히려 더 좋다. 불
2025-02-13 08:44
-
[이경복의 아침생각]...내 생각이 내 운명, 내 팔자?
1930년대 중국 송씨 명문가 1녀 송미령은 권력 좋아 장개석, 2녀 송애령은 돈이 좋아 갑부 공상희, 3녀 송경령은 애국심으로 혁명가 손문과 결혼하니 생각따라 달라진 3자매 운명, 불교에선 같은 물을 보석, 음료, 피고름, 물고기집으로 생각 일수사견(一水四見), 원효의 해골 바가지 물, 세상은 내 마음의 조화일 뿐이니, 내 마음에 내 삶 이치 다 있는데 왜 밖에서 찾나?
2025-02-13 06:41
-
[신형범의 千글자]...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생각을 백 번 양보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권력과 알코올에 중독된 정신이상 소시오패스도, 자기 이익과 안위를 위해서라면 민주주의를 기꺼이 조롱하는 정치인들도,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법기술자들, 뻔뻔하게 곡학아세를 일삼는 어용학자, 사심이 앞선 종교인들 모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가상세계에 살면서 망상을 키워 온 권력자나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자기들의 정치적, 사회적 목숨이 걸려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 마음과 다른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사람들의 곤란한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겠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어떻게 봐도 상식적이지 않고 보편적 가치와도 동떨어진
2025-02-12 08:48
-
[이경복의 아침생각]...오늘 정월 대보름달 보면서
똑같은 달을 보고, 누구는 달 달 무슨 달 동요 생각, 누구는 아폴로 11호 1969년 달에 착륙한 생각, 누구는 이제금 저 달이 서러움인 줄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문학적 생각, 사람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건 천성, 환경, 경험, 교육 등 살아 온 과정이 다르기 때문? 그래서 '사람'은 살면서 이룩해 나가는 개체라는 뜻의 '살+암'에서 온 말? 얼마나 철학적인 말인가?
2025-02-12 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