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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사주 활용 美증시 상장하나...회사측, 공시통해 "검토중'이란 소식에 주가 상승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2-10 10:09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할 경우 마이크론처럼 기업가치 재평가 받을 가능성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추진 보도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추진 보도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1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회사측에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밝힌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2.6% 오르고 있다. 장중 한때 4.8%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수익성이 좋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캐파와 점유율 추이. 자료=삼성증권
수익성이 좋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캐파와 점유율 추이. 자료=삼성증권

시장에서는 오히려 SK하이닉스가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 주목,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증서(DR·depository receipt)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유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체증권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되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모리 업계 2, 3위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매출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지만 시총은 420조원 정도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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