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AI 수요확대로 HBM, 범용 D램 수요 증가하나 공급 확대 속도는 제한적"...목표가 16만원으로 올려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0.8%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4% 급등하며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4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노무라는 메모리 수급 여건이 당분간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범용 D램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 확대 속도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MD 아키텍처를 활용해 독자 기술로 설계한 GPU를 '엑시노스 2600'에 탑재했다.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P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