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창립 32주년 기념식·학술대회 개최
‘고령 노동자를 위한 안전보건 접근’ 주제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이복임)는 10일, 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 관계자, 간호대학 교수 및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이복임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1부 기념사를 통해 협회 성장 주역인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초고령사회’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특히 “빠른 고령화 속도에 맞춰 일터 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 직업건강협회가 보건관리자의 전문성 강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협회 회원들의 32년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노동부는 실무 가이드라인 보급 등을 통해 보건관리 업무를 돕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령별 위험성평가’와 ‘고령 친화적 작업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령 노동자 맞춤형 보건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혜선 한국안전보건단체총연합회 회장 또한 축사를 통해 직업건강협회 창립 32주년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특히, 사망 재해의 80%가 50세 이상 노동자에게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령 노동자 안전보건 대책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뒤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직업건강 분야 유공자 표창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수여가 이어졌다.
▲제8회 직업건강대상의 영예는 한전KPS 보령사업처 임은지 보건관리자, HD건설기계 이영숙 보건관리자에게 돌아갔다. ▲직원 10년 장기근속상(표창장)은 신은미(경기동부보건안전센터), 김희전(중소기업지원국), 류경진(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 정선아(대구보건안전센터), 신주영(경영지원국), 이도겸(대구서부보건안전센터), 윤덕현(광주근로자건강센터), 정연민(대구근로자건강센터) 총 8명에게 수여됐다.
서은장학금의 주인공으로는 ▲우수논문 부문에 김민채, 문다은 저자 ▲우수회원 부문에 이재용(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김주은(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회원 ▲산업전문간호 부문에 강은아(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이영서(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학생 총 6명이 선정되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복임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현장에서 헌신하며 직업건강의 가치를 빛낸 수상자 및 장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직업건강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식 이후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을지대학교 김숙영 교수(직업건강협회 제13대·제14대 회장)가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직업건강 분야 전문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후학 양성에 소중한 뜻을 보탰다.
2부 학술대회에서는 ‘고령 노동자를 위한 안전보건 접근’을 주제로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전략을 공유하는 강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전남대학교 채덕희 교수는 ‘초고령사회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지속 가능한 일 참여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 한국노동연구원 박종식 연구과정주임교수는 ‘고령 근로자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한 건강관리’를 주제로 근무환경 개선 전략과 보건관리자의 역할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행사는 직업건강인들이 한데 모여 ‘노동자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고, 미래 일터에 필요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직업건강협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발맞춰 보건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