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보부장 김재규 집에서 압수해 국립현대미술관에 귀속된 미인도가 1991년 자기 작품 아니라는 천경자 주장과 진품이 맞다는 미술관측이 다투다 2015년 별세 후에도 국내 감정단과 프랑스 감정단 주장 팽팽, 위조범도 진술 번복 계속, 소송까지 갔으나 2025년 유족측 최종 패소, 이렇게 위작 판정이 어려우니, 유명 화가 그림에 위작이 많고 뇌물로 선호? 신의 작품 자연은 위작 없겠지!
이웃 마당에 알뜰히 널어놓은 고추 도토리 마 야콘 감 호박고지와 우린 감, 아름답고 그리운 풍경, 냄새 맛, 북한산 사찰 돌면서 봤던 아름다움, 진관사 해탈문 들어서니 몸과 마음이 고뇌에서 해방되는 기분, 세상을 달관하는 경지? 더 나아가면 탐(貪 욕심) 진(嗔 성냄) 치(痴 어리석음) 완전 벗어나는 열반, 범인들은 죽어도 열반에 들지 못하지만, 스님들은 죽어서도 열반에 드나?
어제 한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포럼에 하루 종일 있었습니다. 평생을 영어와 씨름하다시피 했지만 외국인 강연자들의 강연은 통역기를 끼고 듣는 게 편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전문 영역의 말들은 내가 듣기에도 번역이 좀 이상한 것 같아 중간중간 단어를 찾아보느라 오히려 집중이 더 안 됐습니다. 최근에 읽은 번역가 황석희의 《오역하는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번역은 필연적으로 오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걸 수긍하게 됐습니다. 저자는 영화번역을 주로 하는데 (번역)업계에서는 2%까지는 오역을 허용한다는 겁니다. 보통 영화 한 편에 1500개 정도 자막을 쓰는데 2%면 30개입니다. 그 정도는 좀 틀린 게 있어도 눈감아
1869년 함부르크 출생 구트만은 융통성 없는 예술학교 교육 시스템에 싫증 느껴, 20대 초반 미국으로 이주, 초기엔 어두운 색감 그림 그리다가 나중엔 인상주의 밝고 활기찬 색감과 붓 터치로 그린 푸른색은 신비롭고 매력적, 그가 많이 그렸던 정물과 가족들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예술로 승화됐기 때문 푸근? 이영호님, 좋은 자료 고마워요!
2025년 11월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2위 아이엠금융지주 황병우, 3위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 빅데이터 5,246,202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표로 금융지주회사 CEO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
취미로 마라톤(정확히는 달리기)을 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직장 다닐 땐 동호회에 가입해 대회에도 자주 참가했습니다. 내가 아는 동호회 중에는 몇십 년 경력의 50~60대도 많았고 칠순을 넘긴 러너들도 흔했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대회 신청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담 없는 금액(3~5만원)에 참가만 하면 기록측정용 칩과 함께 티셔츠와 완주메달, 물과 갖가지 간식이 제공됐습니다. 후원사가 괜찮은 대기업일 경우 기대 이상의 기념품을 챙기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 이후 마라톤대회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달리는 것 자체가 좋아서 뛰는 게 아니라 ‘폼나는 러닝’이 유행하면서 유명한 대회 참가엔 ‘광클’이 필수가 됐
대학입시는 수능성적 + 내신성적 + 대학별고사, 세 성적 내는 방법, 반영 비율이 입시제도 핵심, 인생은 넓은 세상과 만남이 열려 있어 대박 만날 수도 있으나, 수능은 자기 생각으로 최선 다해 평소 성적 중 최고 나오면 다행, 기대와 달리 성적 나와도 전화위복으로 승화시키고, 껍데기 시대에 실사구시로 알맹이 추구하는 생각의 힘 길러라, 인생은 시험 아닌 인성이 좌우한다!
나는 학력고사세대입니다. 그 후 대입 시험방식이 계속 바뀌어서 지금은 수능시대. 내일이 2026학년도 수능일입니다. 내년에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55만명이 같은 시간에 시험을 봅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비정상적인 조기교육,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사교육비, 무너진 공교육시스템, 늘어난 고교 자퇴와 N수생, 청소년 우울과 계층격차, 지역불평등까지 갖가지 사회적 병폐의 근원이 대입과 이를 둘러싼 환경에서 비롯되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이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신분 상승이 어려운 현대에 그나마 대학이 계층 이동의 돌파구가 되고 또 부를 대물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이제 모르는
북한산 단풍 취해 내친김에 비봉능선 진관사부터 순례, 학자들이 한글 만든 자취, 주련도 한글 쓰고, 비구니들이 정성스럽게 운영하는 절, 옆 골짜기 세존진신사리탑 있는 삼천사를 거쳐 의상봉 기슭 백화사 법당 바깥 벽화에 심우도 있어 찰깍, 창릉천 건너 한미산 기슭 흥국사에서 북한산 바라보니, 왼쪽엔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원효봉 노적봉, 오른쪽엔 의상봉 용혈봉 용출봉에 가을이 가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말’이다“말은 씨앗이다.” 저자 이필형은 이 한 문장으로 책의 핵심을 관통한다. 그는 삶의 굴곡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짧은 한마디였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말의 힘으로 살아온 한 사람의 고백이자, 동시에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을 바꾸는 건 제도가 아니라 말의 힘이다.”저자는 이 믿음으로 글을 썼다. 그가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말’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짧은 문장들이다. .“괜찮다, 다시 하면 된다” — 한 문장이 건넨 생의 용기저자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논두렁의 냄새 속에서 인내와 겸손을 배웠다. 그는 좌절의 순간마다 아버지의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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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효순씨 별세, 김민기(현대해상 자회사, 현대에이치디에스 SI사업본부장)씨 모친상= 10일,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2072-2020
올해 야구는 끝났지만 시즌 중에 결정적 분수령이 됐던 짜릿한 게임이나 재미있었던 장면을 가끔 찾아보곤 합니다. 특히 미국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새삼 일본 야구의 저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LA다저스는 사실상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이 세 명이 이끌었습니다. 한때 우리가 부족한 실력을 근성으로 부딪혀볼 만했던 일본 야구는 이제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이 돼버렸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만 해도 올해 개막 때 이름을 올린 일본인 선수는 12명인데 비해 한국선수는 3명에 불과합니다. 일본야구가 강한 비결이 뭘까요. 근본이 되는 학생야구를 보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