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세계 월경의 날(5월 28일)에 받은 세계선수권 상금 기부로 의미 더해

월드비전과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지난 7일,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월드비전)
월드비전과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지난 7일, 월드비전 본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월드비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로부터 세계선수권 상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김성태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신유빈 탁구선수가 참석했다. 신유빈 선수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막을 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에서 ‘더반의 기적’을 쓰며,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신유빈 선수가 전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국의 생리 빈곤에 놓인 가정 밖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키트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 선수는 “또래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 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뜻 깊은 곳에 잘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월드비전 김성태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은 “은메달의 영광을 선한 나눔으로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따뜻한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응원인사를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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