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16(화)
“안전만 좇는다”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중에 공급한 유동성이 물가상승을 유발하자 고금리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가계의 자금의 흐름을 바꿨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가계와 기업의 자금흐름 어디로 가나?’ 보고서에서다.

고금리 환경으로 정기예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기성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쟁 등 지정학적 영향, 고물가 및 고금리 장기화, 주식시장 부진 등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확대와 더불어 정기예금 쏠림 현상이 지속하는 것이다.

2022년 이후 금리인상 등 통화긴축정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던 요구불예금이 대규모 적금 만기도래와 더불어 대기성 자금의 성격으로 급증했다.

국내주식 및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는 위축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고금리 상황에서 향후 금리하락과 국내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채권, 해외주식 등으로 자금운용 수단을 다변화했다.

■ 개인 국내주식 순매수(조원) : 76.5(’21)→25.3(’22)→-5.9(’23)→-7.7(’24.1Q)

한편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높은 이자수익과 향후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 개인 채권 순매수(조원, 연합인포맥스) : 1.6(’20)→4.5(’21)→21.4(’22)→40.0(’23)→11.8(’24.1Q)

펀드시장은 전체 순자산총액이 올해 들어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개인들은 펀드 순매도 흐름을 보이는 등 기관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 국내 펀드시장 개인 순매수 추이(조원) : -5.5(’21)→-12.9(’22)→-2.0(’23)→0.4(’24.1Q)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른 대규모 ELS 투자손실 발생과 불완전판매 이슈로 개인 투자자들의 ELS 투자가 감소하면서 ELS 발행도 크게 감소했다.

반면 ETF 시장은 섹터별, 테마별, 지역별 등으로 매우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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