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9(월)
(사진=삼성전자)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1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곳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시키기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약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지난 8월부터 2019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진행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먼저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애 지원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선보이고 투자유치에 나섰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디캠프 등 영향력있는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 약 60명이 관심을 보였다.

AI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브레인’은 봉사로 시작한 활동을 더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업화하기로 하며 이 프로그램에 응모했다. 삼성전자에서 1억원을 지원받았고, 2월 선보인 애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3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스무디는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에서 AR이모지 기술을 지원받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C랩 아웃사이드’공모전에서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선보였다.

37대 1의 경쟁을 뚫고 나온 스타트업은 AI·라이프·VR/AR·헬스케어·영상기술 등 사업분야가 다양하다.

주요 스타트업은 △ K-Pop 댄스를 배우려는 일반인에게 1:1 온라인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카운터컬처컴퍼니' △ 고양이용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골골송작곡가' △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방대한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기계독해 플랫폼을 만든 '포티투마루' △ 스마트폰 키보드를 캐릭터나 연예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 효과적인 대학 수업을 위한 학습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클라썸' 등이다.

특히, 대학생 창업 스타트업인 '클라썸'이 개발한 솔루션은 이미 일부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라썸'은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에 AI를 접목시켜 기업과 개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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