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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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화케미칼의 총수 일가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한화케미칼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조만간 한화케미칼과 한익스프레스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한익스프레스에 물류업무를 맡기면서 시중 거래가격보다 비싸게 계약을 체결했고,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의 주요 고객은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에너지 등 한화 계열사다.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받은 대상기업은 대개 3주안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1989년 한화그룹에서 분리된 한익스프레스는 김 회장의 누나 김영혜 씨와 그의 차남, 손주 등의 일가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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