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최룡해·박봉주·김재룡 금수산태양궁전 동행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모습.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모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서거 8돌이 되는 이 시각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주체의 최고성지를 우러러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 입상(立像)에 본인 명의의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미라 상태로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삼가 인사를 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성스러운 한생이 빛나는 혁명의 붉은 기를 더 높이 추켜드시고 존엄높은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강대한 힘을 세계만방에 떨치시며 이 땅 위에 자력부흥, 자력번영의 장엄한 새 시대를 펼쳐가시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었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특별한 발언 등은 없었다. 올해 김정일 8주기 참배 보도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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