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3(금)

서울시-서울디자인재단,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 12월20일~1월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빛‧영상 쇼 ‘서울라이트’20일 개막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굴곡진 외관 전면 220m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가 20일 19시 처음으로 공개된다. 대규모 캔버스로 변신하는 은빛 패널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되어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를 20일 18시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에서 개막한다. 1월 3일까지 하루 4차례씩(매일 19시~22시, 매시 정각) 16분 동안 라이트 쇼를 펼친다.

올해의 주제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이다. 빛 축제를 통해 서울과 DDP의 과거~현재~미래를 3개 챕터로 보여주며 ‘기억의공간’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민세희 총감독은 DDP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AI로 꿈을 해석(해몽)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24일~25일)과 31일엔 특별한 날에 걸맞은 영상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크리스마스 시즌엔 DDP 건물 전체가 커다란 선물박스로 변신한다. 31일은 밤 11시 57분부터 2020년을 맞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새해를 맞는 화려한 불꽃놀이 영상, 서울시민의 새해 소망 메시지가 DDP 외벽을 가득 채운다.

어둠과 대비되는 라이트 쇼의 웅장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타, 밀리오레 등 이 일대 9개 주요 건물이 축제에 동참했다. 라이트쇼 상영 중에 건물 외부 경관등을 소등하고 일부 실내조명 밝기도 낮추기로 했다. 중구청도 DDP 일대 도로변 가로등을 일부 소등한다.
서울시와 중구청,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미래재단,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9개 동대문 상권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동대문 상권과 DDP의 동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민관협의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축제기간 ‘서울라이트 마켓’도 대대적으로 열린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물 쇼핑부터 콘서트와 거리공연, 추위를 잊게 할 푸드 트럭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를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서울의 문화자산으로서 DDP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침체된 동대문 일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서울라이트’ 기간 중 라이트 쇼와 함께 진행되는 주요 부대행사는 ▴서울라이트 마켓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과 워크숍 ▴이벤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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