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9(월)
(자료=한진그룹)
(자료=한진그룹)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진그룹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서스팀베스트 의안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의 보고서는 국내 최대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인 의안분석 결과와는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진그룹은 “KCGS와 ISS는 한진칼 이사회에서 제안한 사내·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의견을 냈으며, 3자 주주연합의 사내·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 또는 대부분 반대의견을 냈다”면서 “반면 서스틴베스트는 권위있는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과는 정 반대로 이사 선임의 건에 있어 3자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는 모두 찬성 의견을 낸 반면, 한진칼 이사회의 경우 일부 반대, 나머지는 ‘주의적 찬성’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까지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또 그룹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초대회장, 강성부 KCGI 대표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2월 14일과 17일에 한진칼과 KCGI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고, 공개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자 2월 27일 공개 질의했다“며 ”또한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초 이례적으로 ‘2020 정기주주총회 시즌 프리뷰’라는 보고서를 내며 한진칼 흠집내기를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서스팀베스트가 사익을 추구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에 합세해 한진그룹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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