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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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국제유가가 20%대로 폭락해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내려간 20.37달러에 장을 장감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의 최저 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4%(3.23달러) 급락한 25.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국제유가 폭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원유 수요 감소가 이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하븨 실패 이후 가격 인하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석유 전쟁에 돌입한 것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 각각 22%와 24%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국제유가는 WTI가 16일 9.6%, 17일6.1%나 각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WTI는 배럴당 22달러, 브렌트유는 2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WTI는 이미 골드만삭스의 전망치 밑으로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전망치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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