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9(월)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채용 전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22일 치러진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채용 전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22일 치러진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 면접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채용 과정의 핵심부문인 필기전형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언택트(Untact) 채용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는 응시자가 사전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고, 감독관들은 화상으로 지원자들이 원망하게 시험을 보는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험에는 약 300명의 응시자들이 참여했고, 3회로 나눠서 각각 진행됐다.

감독관 한 명이 담당하는 응시자는 10명으로, 기존 오프라인의 감독하던 지원자들의 절반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채용 환경에서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언택트 방식을 적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채용절차 중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의 3단계 중 필기전형은 응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시험을 치르기 떄문에 코로나 19 예방에 취약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사실상 이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 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온라인 심층역량검사와 면접전형 등 채용 전 과정에서 중단없이 채용 전형을 치를 수 있었다. 면접은 100%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가 면접장소로 찾아와 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신,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화상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입사를 꿈꾸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지원자를 위해서라도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 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으로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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