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삼성證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 완화가 우선”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본업인 건설경기 등의 실적보다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보류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에 대한 무조건적인 우호적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나, 동사 주도의 개발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안정적 이익 흐름 기대가 가능하다"며 "동사 주가는 여전히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어떤 조건 하에 이뤄지느냐에 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산업은행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변경이 확정되거나 인수 자체의 진행 여부에 대한 변화 확정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컨센서스를 50%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사업인 청주가경 현장의 입주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됐으나 3월부터 입주가 개시된 것이 컨센서스 상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는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여겨진 이익 일부가 시기상 앞당겨진 것으로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를 반영해 동사에 대한 신규 수주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으나, 작년 지분 49.6%를 인수한 오크밸리에서의 지분법손실 및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확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반영 등으로 오히려 2020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는 기존대비 4%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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