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사진=기아자동차)텔룰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텔룰라이드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기아자동차는 24일 올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14조5669억원(전년비 17.1%↑) ▲영업이익 4445억원(25.2%↓) ▲경상이익 2819억원(70.2%↓) ▲당기순이익 2660억원(59.0%↓)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이라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원달러 환율, 신차효과 제품 믹스개선 등의 요인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주요 지역 공장가동과 판매 중단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1분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1.1%증가한 11만6739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2.6% 감소한 53만194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감소한 64만868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셀토스, 신형 K5 등의 신차효과를 이어갔고, 미국에서는 대형 SUV 텔룰라이드가 판매대수를 늘렸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우호적 환율 영향과 국내 신차 판매 호조, 미국에서 텔룰라이드, 셀토스 등 R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17.1%증가한 1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약 970억원) ▲텔룰라이드, 셀토스를 앞세운 미국과 인도 시장 판매 호조 ▲판매 믹스 개선 등 긍정적 요인으로 4445억원을 달성했으나, 통내 입금 환입으로 인해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가 발생한 지난해보다는 25.2%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 절벽에 직면한 우려가 크다”며 “어느떄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언택트 마케팅 활동과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에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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