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칩시장 점유율이 미국 퀄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CINNO가 작성한 중국 반도체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용 칩출하량 중 화웨이 반도체 부문의 하이실리콘이 2221만개 프로세서를 공급해 1년전 2217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3.9%로 1년전 36.5%보다 7.4% 커졌다. 이에 하이실리콘이 퀄컴 점유율 32.8%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칩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퀄컴은 전년 48.1%에서 15.3% 감소했다. 3위는 대만 미디어텍(13.1%), 4위는 애플(8.5%)순이다.

1분기 화웨이의 약진은 지난해 계속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미국산 부품의 수출 금지로 퀄컴칩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때 공급되지 못했던 이유다.

화웨이는 독자칩 채택비율을 높였고, 대만 TSMC와 자국 SMIC로 생산처를 옮겼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