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7.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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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해 2000곳 상장사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30%가 넘는 ‘초알짜 30-30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16곳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매출 1조원이 넘는 곳은 KT&G가 포함된 것으로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19년 국내 매출 2000대 상장사 중 부채비율 100%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 30%를 넘는 초알짜 기업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면 국내 상장사 중 부채비율 100% 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동시에 30%를 넘는 초알짜 기업은 유가증권 기업 3곳, 코스닥업체 13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이 1000억원 넘는 기업군 중에서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체 ‘펄어비스’와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코스닥 업체 ‘리노공업’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광주신세계’가 해당 기업들이다.

펄어비스의 작년 매출은 4556억원, 영업이익률과 순익률은 35%, 50%였다. 부채비율은 29.6%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영업이익(783억원)보다 순이익(1102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금액이 더 큰 이유는 작년에 영업외수익 중 지분법 이익이 2018년 285억 원에서 다음해에 409억 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리노공업과 광주신세계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를 매출 1000원과 모두 30% 넘겼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KT&G, 광주신세계와 함께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도 포함됐다. 두산솔루스는 작년 한 해 매출 448억 원에 영업이익 209억 원, 순이익 153억 원으로 영업익률과 순익률은 각각 46.6%, 34.2%로 파악됐다. 부채비율도 69.9%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두산그룹 계열사 중 두산밥캣(주)도 작년 한 해 영업익률과 순익률이 30% 이상 기록한 초알짜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1731억 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1억 원, 1106억 원이었다. 다만 두산밥캣은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 등에서 19개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여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향후 두산그룹의 위기가 지속될 경우 두산밥캣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작년 매출 100대 기업(금융 및 지주사 포함) 중 순익률 30% 넘는 기업으로는 KT&G를 비롯해 네이버(35.7%), SK(45.6%), SK이노베이션(43%)가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익률은 9.1%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일선 소장은 “국내 상장사 20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익률은 5%, 순익률은 3%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두 항목 모두 30%를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국내 기업들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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