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1조원대 유상증자에 나선다. 세계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자본 확충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배정은 12월 9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3일이다.

현재 지분 61.3%를 보유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한다.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보유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5400억원을 출자한다.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투자에 적극나서는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원 중 6900억원을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투입하고 흑연과 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