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3(금)

- 4가지 특색사업 추진, 가시적인 성과 보여

코로나19 시대, 부천상동시장 디지털경제시대 연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의 다양한 탈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천상동시장은 ‘디지털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부천상동시장’이라는 컨셉으로 착수한 상동시장 문광형사업을 진행하며 눈길을 끈다.

시장에 따르면, 부천상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최정만)과 부천상동시장상인회(회장 김태완)가 주관하여 진행 중인 2020년도 부천상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이하 문광형사업) 1년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부천시(시장 장덕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이 주최한 사업이다. 사업 결과 4가지 특색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째, 맛집 상인들이 요리강사로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황금 레시피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상인요리교실’을 열었다. 여기에서는 온라인 카페와 네이버 QR코드 전자신청시스템으로 공고한 지 하루 만에 모집인원(32명)의 3배 이상이 지원했다.

둘째, 상동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주·부출입구 간판 개선 ‘공공 공간디자인사업’이 진행됐다. 7개 구역으로 형성된 시장의 특성을 무지개(레인보우) 콘셉트로 형상화한 조형물과 주·부출입구 디자인 간판이 새롭게 들어섰다. 이는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쾌적한 쇼핑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셋째, 비대면 라이브로 진행한 ‘부천상동시장 언택트 힐링 콘서트’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언택트 축제 모델로 선보인 내용이다. 콘서트에서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속풀이 프로그램 ‘동치미’와 구역별 대항 ‘상인 트롯대전’ 그리고 댓글 응원전이 진행됐다. 이러한 축제는 공동체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상인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한 ‘안심 점포제’도 진행했다. 이는 고객과 상인 동시 마스크 착용, 지속적인 위생 방역 활동, 점포청결 유지, 상인발열 체크 등을 통해 안정한 시장 이미지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었다. 상동시장만의 차별화된 방역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으며, 이를 통해 고객 유입 증가 및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디지털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생활문화시장 육성’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2020년 부천상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입점지원사업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5개 점포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다. 또 상인유튜버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유튜브 홍보 역량도 키워졌다. 라이브 영상교육 ‘혁신상인육성 프로그램’은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으며,디지털 마인드를 형성하고 디지털상인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시장 홍보를 위해 다큐 '하루'도 제작했고, 장사의 길을 가사에 담아 상동시장 시장송도 제작해 상인들의 정체성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스토리 소식지 ‘상도’ 제작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상동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장 인지도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2020년도 경기도 명품점포로 2개 점포가 선정되는 데 기여한 상동 대표브랜드점포 육성사업은 점포 브랜드화와 시장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전국 문광형사업단 최초로 진행한 영상 스토리텔링사업도 스토리 발굴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점포로 거듭나면서 고객 신뢰 형성 및 확보에 기여했다. 시장의 자생력강화와 고객 확보를 위해 추진한 목요무지개장터 ‘덤앤세일, 상동!’행사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김태완 상인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며, "문광형사업을 통해 시장이 재정비되고 상인들이 디지털 역량이 향상되는 등 상동시장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변화된 시장 모습을 적극 반겼다.

최정만 사업단장은 “2021년 문광형 사업은 2020년 사업 중 중점 사업의 정착과 상인혁신 그리고 비대면 라이브 사업 추진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볼거리 조성을 위한 디자인 사업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생활문화시장 구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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