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3(금)
(사진=LG) 구광모 LG회장
(사진=LG) 구광모 LG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구광모 회장은 최고경영진 40여명과 지난 11월 진행된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경영과제를 논의했다.

2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최고경영진은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영과제들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내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크다고 전망하며,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실력이 차이가 앞으로 분명해진다는 전망에 인식을 같이했다.

또 LG최고경영진은 사업의 성장 방식을 ‘질’중심의 성장으로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는 양적 성장이나 수익성 중심이 아닌 지속성 있는 고객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사산을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 최고경영진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e)하게 실행해 나가는 한편 R&D·상품기획·DX 등 핵심기능의 전문인력을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주력사업인 대형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G 등 고객 기반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구광모 대표는 이와 관련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며,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화상 회의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CEO 및 이번 인사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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