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을 ’성장의 해‘로 선포한다”며 “LG화학이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글로벌 Top 수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올해가 전지사업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이 좋아졌다며, 기존 사업들의 성장 전략을 적극 실행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시장 확대로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한 차기 성장 동력에 대해 생명과학 분야뿐 아니라 추가로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등을 꼽았다.

신 부회장은 “전지재료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육성 중인 양극재와 바인더,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의 빠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LG화학은 PCR ABS,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 등을 기반으로 사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며 Sustainable Solution의 사업성을 확보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엔지니어링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소재 등 성장기회가 있는 이모빌리티 소재는 대외적인 아웃사이드인(Outside-in) 관점에서 고객의 미래 기술 변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공동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안착했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질 향상,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화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전 사업장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상향 평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 지속가능전략을 수립하고 다섯가지 핵심 과제와 함께 ’2050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며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실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Top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우리 LG화학만의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 냅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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