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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일)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2021년은 품질·안정 갖춘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

승인 2021-01-04 19:16:11

(사진=현대기아차)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기아차)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먼저 글로벌 친환경 Tier 1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Hydrogen + Humanity)”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시장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고,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신성장동력이 그룹의 성장 기반이 되기까지 필수요건은 품질과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하여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아울러 일상의 업무에서도 언제나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년 메시지 서두에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3일 울산공장에서 협럭업체 직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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