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코수술은 비교적 작은 범위만 수술해 얼굴 전반의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어 인기 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개인마다 코의 위치나 모양, 얼굴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코성형수술 이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얼굴형에 맞춰 이상적인 코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의료계에서는 본인 얼굴 길이의 3분의 1 비율에 맞춘 코의 길이, 95~105도의 정확한 비순각, 티 나지 않는 코끝 비율 등을 이상적인 라인으로 꼽는다. 이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는 직반라인 코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직반라인 코성형수술은 비중격 연골을 3겹으로 잇대어 묶어 코의 길이를 조절하고 코끝을 단단히 고정한다. 이후 보형물을 얹어 콧대를 높인 뒤 자가연골이나 기증 진피로 코끝을 다듬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술은 얼굴 비율에 맞춰 코길이 연장 조절이 가능하고 코끝 높이 조절도 할 수 있어 화려하게 코끝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단한 지지대를 통해 시간이 경과해도 비순각이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코수술 시 얼굴 비율과 이상적인 형태를 구축하기 위해 코끝 쉐이핑을 동반하기도 한다. 코끝 쉐이핑은 콧구멍을 감싸는 연골도 함께 올리는 방식이다. 콧구멍과 콧대를 1대 2 비율로 유지해 자연스러움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율적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코성형을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재수술 환자 53%는 재수술 이유를 ‘코 모양이 마음에 안 들어서’를 선택했고, 구형구축 등 부작용 문제를 택한 환자는 19%에 그쳤다. 코재수술 시 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것이다.
가격만으로 병원을 선택하면 이후 만족도가 크게 낮아 코재수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에 경력이 많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력이 많은 집도의는 다양한 환자를 수술한 경험이 있어 보다 상황에 맞춰 알맞은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성형 시 대다수 사고가 마취로 발생하기 때문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코수술 시 다양한 소재를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도 추천할 수 있다. 최근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소재를 통한 방법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소재는 메쉬다. 메쉬 소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의 생분해성 재료로 이뤄져 수술 후 조직에 유착돼 코끝의 위치나 높이가 이전 제품과 비교해 오래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메쉬 보형물은 3D 프린팅 업체인 티앤알바이오팹이 안전하게 몸에 흡수되는 PCL(Polycaprolactone) 소재로 만들어 안전성을 높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아이디병원 방치영 원장은 “코수술을 결정했다면 이상적인 코라인 구축이 가능한지, 전문 의료진 및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메쉬 등의 다양한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병원급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인상의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코성형 가격을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면 이후 재수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