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가족·지인 간 일상접촉 통한 확산 지속
'감염원 불분명' 확진자도 곳곳서 발생

전남, 확진자의 일가족  4명 등 밤새 9명 확진
<뉴시스> 지역사회 곳곳에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남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전남 1416~1424번째 환자)이다. 이로써 전남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424명으로 늘었다.

순천에선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15번째 확진자의 일가족 4명(1416~1419번째 환자)이 확진됐다.

이들 가족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함평 확진자(1409번째 환자)와의 일상 접촉을 통해 주민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1423~1424번째 환자다.

1423번째 환자는 최근 물리 치료를 받은 병·의원에서 1409번째 환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424번째 환자는 1409번째 환자에 의한 추가 감염이 발생한 마을 주민이다. 주민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끊이지 않았다.

함평에 사는 1420번째 환자는 지난 24일부터 근육통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광양시민인 1422번째 환자는 인후통 증상을 호소, 자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민인 1421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역 감염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 전방위 역학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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