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6(월)
머리가 아픈데 두통약으로도 안 듣는다면, 정확한 원인 찾아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소음, 환경 오염, 수면 부족, 과로 등 일상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현대인들은 두통을 느끼기 쉽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편두통은 일명 긴장성 두통 또는 일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이일차성 두통의 경우에는 머리나 목 근육의 긴장에 의해 잘 발생하고 조이는 듯한 통증, 목에서 뒷머리로 뻗치는 통증이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또한 오전보다 오후에 심한 경향이 있다.

편두통이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통제를 통해 두통이 가라앉는다면 휴식을 취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두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진통제로 두통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흔하지는 않지만 두통이 큰 질환을 알리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통이나타났을 때 평소와 다른 엄청난 강도로 느껴지거나 시야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팔이나 다리의 편마비가 동반되는 경우, 목이 뻣뻣해지면서 발열과 구토를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질환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차성두통은 뇌졸중, 뇌종양 등 뇌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 또는 CT와 같은 영상 장치를 통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뇌졸중의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고 최대한 빨리 응급 치료를 하는 골든 타임이 중요하며 빨리 치료할수록 후유증이 적고 재활을 통해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재활치료는 위급한 상태를 넘긴 후 6개월 안에 가장 많이 회복이 되는 시기이므로 이때 전문 재활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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