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30(화)

‘유리창엔 비’ 33년 만에 리메이크로 ‘Neo soul’ 장르 부활
MZ세대 ‘케브(Ce.V)’ 여성 보컬 영입

햇빛촌 the New 1st (사진제공 = ㈜비크엔터테인먼트)
햇빛촌 the New 1st (사진제공 = ㈜비크엔터테인먼트)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레전드 포크 가수 햇빛촌이 11일 ‘유리창엔 비’의 신곡 리메이크 음원을 전격 공개한다.

원저작자 이정한이‘유리창엔 비(Raindrops On the Window)’를 직접 리메이크하는 것은 33년 만이다.

1990년 발표 당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MBC [쇼네트워크] 6주간 1위를 했던 ‘유리창엔 비’는 그동안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거나, 커버를 해왔다.

케이팝 걸그룹 출신 ‘케브’(본명 정진화)를 ‘햇빛촌’ 보컬로 공식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리더 이정한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한은 새 멤버 ‘케브’가 “팝, R&B, 댄스 등 어떤 장르의 음악도 다 소화할 수 있는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재원”이라면서 “신인이지만 안정감이 있고, 열정과 끼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한은 “‘유리창엔 비’ 원곡이 성악을 전공했던 여성 보컬 고병희의 가창력을 극대화한 클래시컬 발라드였다면, 이번 신곡 음원은 ‘네오 소울 알앤비(Neo-Soul)’장르의 팝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다. 그루브하면서 세련된 스케일 전개가 마치 멜로 영화 OST를 듣는 것처럼 원곡과는 전혀 다른 짙은 페이소스가 느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햇빛촌(케브,이정한) 사진제공 = ㈜비크엔터테인먼트
햇빛촌(케브,이정한) 사진제공 = ㈜비크엔터테인먼트

‘햇빛촌’ 컴백 작업을 준비해 온 이정한은 90년대 후반까지의 햇빛촌 활동 이후 현재까지 여러 대학 강단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썹(SSUP)’이라는 예명으로 총 4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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